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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걷기 : 프랑스 편 - 문화지능을 높여주는 책읽기 (커버이미지)
책걷기 : 프랑스 편 - 문화지능을 높여주는 책읽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홍지연 지음 
  • 출판사이엘북스 
  • 출판일2013-1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책걷기를 시작하다
<책걷기>라는 제목의 글을 처음 쓴 것은 2010년이었다. 초등학생인 딸과 함께 미국 근대 문학을 읽고, 그 문학 작품을 쓴 작가들의 일상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책걷기'였다. 2012년 <이젠 문화영재다>라는 책을 완성하면서 네 분의 한국 문화가를 중심으로 한 책걷기도 소개했었다. 내가 주장하는 '책걷기'는 '문화지능으로 책읽기'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쉽게 풀이한다면 '책 속으로 직접 들어가 작가들과 함께 걷는 경험'을 의미한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칭찬도 해주었고, '책걷기'란 단어가 참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어떤 분은 미국 근대문학 편은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어 실제적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도 하였다. 그러나 '책걷기'는 무작정 앉아서 읽는 책읽기를 강요하는 것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논술에 좋다고, 토론에 도움이 된다고 억지로 읽는 책은 그때뿐이다. 진정한 책읽기는 단 한 권이라도 읽고 감명을 받고, 감동을 느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책읽기란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책읽기를 통해 다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정작 읽는 사람에겐 크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교육적으로 문화지능을 높이는데 책읽기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책걷기만큼 즐거운 책읽기는 없다는 사실이다.

문화지능을 말하다
문화지능은 왜 중요한가? 다문화시대가 도래했다고, 혹은 글로벌 시대에 살면서 다른 문화, 다른 인종, 다른 가치관 등을 폄하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 사회, 정치, 철학이 다문화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 단지 승자의 문화, 정복자의 문화가 우월한 문화로 인식되고, 그 우월한 문화를 강제적으로 이식해왔다는 것이 커다란 과오이자 끔찍한 비극들을 생산해왔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문화지능은 서로 다른 문화를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서로 잘 수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나의 정체성을 인정하며, 남의 역사와 철학, 경제, 정치, 문화를 융합시킬 수 있는 지능이 바로 문화지능이다. 이런 측면에서 문화지능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서 가장 필요하고, 전 세계에서 절실하게 요구하는 지능이다.

문화지능향상, 책읽기의 도움을 받다
책읽기가 어떻게 문화지능을 높여주는가? 책을 읽으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초월하는 경험을 한다. 2013년,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1800년대의 영국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가장 편리하고, 제일 경제적인 방법이 책이다. 15세의 빨간 머리 앤이 될 수 있고, 천덕꾸러기에서 '아가씨'로 변신하는 코제트도 될 수 있다. 분단 국가에서 살면서 미국 시민혁명에 참여하는 일도 가능하고, 독일의 관념론이 지배했던 사회도 경험할 수 있다. 책읽기처럼 간편하고 가격대비 '착한'방법은 없다. 이 '착한'방법을 조금 더 심화하고 조금 더 질적 감동을 느끼게 하는 책읽기 방법이 바로 '책걷기'이다. 책의 내용, 줄거리는 물론 책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를 포함하여 글쓴이의 생각과 문화까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책걷기이다. 이런 책걷기는 문화지능을 극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책읽기 방법이다.

'책읽는 부모'로 재촉하다
논술이나 토론을 위한 책읽기가 아니라 인생을 바꾸고 가치관을 확립하며, 더 나아가 올바른 인성을 가꾸는 책읽기를 부모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책 읽는 부모들이 많아진다면 책 읽는 아이들도 저절로 많아질 것이다. 부모를 닮아 길러진 책읽기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책을 사랑 할 것이고 책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2011년 영국 방문 중 만났던 한 엄마가 아이에게 나이를 속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무료티켓을 나눠주는 나이로 말이다. 그러나 박물관 앞에서 거짓말을 강요하는 엄마와 다니면서 그 아들이 배울 것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식의 여행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자기의 문화와 통하는 폭넓은 사고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만 잘한다고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문화에 대해 얼마나 심도 있게 접근하고 이해하여서, 자신의 문화 속에 녹여내어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런 능력이 문화지능이고, 이런 문화지능이 높은 사람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책걷기는 단순한 독서 여행이 아니다.

프랑스 작가로 마음을 굳히다
어느 때인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관람했었다.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다 끝나고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 정도였고, 박수는 멈춰지지가 않았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 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뮤지컬의 영향인지, 여중생이니 딸마저도 <레미제라블>을 읽겠다고 덤볐다. 그러나 위고의 화려한 문체와 방대한 지식이 담겨있는 <레미제라블>은 한 장 넘기기가 절대 쉽지 않다. 조금 읽기 시작한 딸이 헷갈려 했다. 프랑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인데 영어로 된 뮤지컬을 먼저 봤으니 그럴 만도 한 일이다. 게다가 책의 분량을 보고 기겁을 했다. 요약본 정도야 쉽겠지만 원작 <레미제라블>을 끝까지 읽어내는 일은 웬만한 내공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레미제라블>을 읽는 일은 집중력이 대단히 좋은 어른도 쉽게, 그리고 빨리 읽기가 힘겹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계기로 프랑스 문학 작품들을 같이 읽는 것은 어떨까 제안을 했다. 딸도 흔쾌히 동을 해주었다.

책걷기에 들어갈 책을 고르다
나 스스로 프랑스 문학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다며 지내왔었다. 영미문학을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곰곰히 따져보니 내가 아는 프랑스 문학이 제법 많은 걸 알았다. <몬테크리스토백작>을 시작으로 <아르센 뤼팽>,<좁은 문>, <여자의 일생>등 제법 많은 작품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엄마인 나의 취향만을 고지할 수는 없었고, 중학생인 딸의 상황이나 기분을 무시할 수 없어서 내용과 주제를 먼저 고려했다. 줄거리가 너무 복잡하다거나 고난이도의 사랑이는 제외! 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하면서 프랑스 소설로서의 명성도 으뜸인 <마담 보바리>와 <여자의 일생>은 어쩔 수 없이 1차 탈락 대상이 되었다. 두 번째로 고려한 것은 분량이었다. 아무리 탁월한 작품이라고 해도 딸이 읽어내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작품은 과감하게 배제하였다. <레미제라블>, <목로주점>등이 분량의 문제로 제외된 대표작들이었다. 마지막 고려 대상은 주제와 분량이 적당해도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 작품이거나 주제와 분량이 조금 과해도 꼭 필요한 작품들을 선별하는 일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다음11권의 작품과 문학가를 선정하였다. 장 자크 루소의 <에밀>,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 알렉상드로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조르주 상드의 <소녀 파데트>,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 뽑혔다. 그 중에 흔히 들어서 알고 있는 <어린 왕자>나 <이방인>과 같은 현대 문학을 제외시키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그렇지만 딸에게 현대 문학은 내용적으로도 또 철학적으로도 쉽지 않은 작품들이라 망설여지기도 했다. 딸에게는 생텍쥐페리, 카뮈, 보부아르, 사강의 작품들은 간단하게 줄거리와 작가들을 소개하였다. 함께 책을 읽거나 토론하기에는 조금 버겁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책걷기,
책을 선택하여 읽고 작가의 일생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6개월, 동시에 방문할 곳과 장소,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일정을 짜는데 약 3~4개월, 확인하고 재확인하는데 2~3개월 정도 걸렸으니 최소한 1년 이상은 필요한 프로젝트였다. 에펠탑이나 보고, 몽마르트르 언덕을 거닐며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휘~이 둘러보는 여행과는 다른 여행이어서 더욱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인상파 화가들과 친했던 작가들의 인생을 보면 오르세와 루브르에서 꼭 확인하고 싶은 그림들도 많았다. 거의 프랑스를 일주하는 여정이기에 몇 번이고 확인을 거듭하지 않으면 일정 자체가 어그러질 것 같아 더 힘겨운 준비 과정이었다. 간단한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프랑스어를 병행하는 일도 중요했기 때문에 빠뜨릴 수 없었으며 그 고생의 보람은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 느낄 수 있었다. 힘들더라도 그날그날 느꼈던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찍은 사진들을 날짜별, 작가별, 도시별로 정리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프랑스 문학 책걷기는 문학가들의 작품 내용을 먼저 맛보기로 설명해 두었다. 그 다음에는 문학가들의 일생을 간단하게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소개하였는데 그 인생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 정도로 정리하였다. 마지막 부분에는 책걷기한 내용을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장면이나, 깨닫게 된 점 등을 중심으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도시명, 지명, 인명, 건물명 등은 프랄ㅇ스어 발음에 충실하도록 표기하였다. 프랑스의 근대와 문학을 문화적으로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프랑스 책걷기를 시작한다.

1.
★ 걷기 전 먼저 읽는 에밀
1762년 루소가 오십이 되었을 때 완성됐다. 에밀 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태어나면서부터 결혼하기까지의 전반적인 교육에 대해 5부로 나누어서 설명되어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어떻게 어머니가 수유를 하고 사랑으로 키워야 하며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 인지로 시작한다. 아동기 자녀에게는 자연의 풍성함이 보장되는 전원 생활만이 가장 훌륭한 교육 환경이라 주장한다. 에밀이 15살 소년이 되었을 때는 남자가 혼자 살아가려면 어떻게 버터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이시기에는 직업도 하나 필요하다고 본다.
청년기에는 에밀의 가슴에 양심을 심어주어야 한다. 양심은 제대로 된 신앙고백에서 시작되며 이를 위해서는 정통한 종교의 교리를 몸에 배게 해야 한다.
청년기를 지나면 준비된 배우자 소피를 만나 사랑한다. 에밀은 2년동안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정치,사회,경제 등을 경험하고 돌아와 소피와 결혼한다. 루소는 에밀에게 아버지로서 좋은 부부가 되는 지혜를 가르친다.

★ 장자크 루소와 마주하다
1712년 시계공이었던 아버지와 목사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다. 태어난 지 9일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726년 아버지의 재혼으로 버려져서 문전걸식하다가 바랑부인을 만난다. 20대에 바랑부인의 후원으로 상류사회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철학적, 신학적, 심미적, 예술적 안목을 넓혀간다. 말년에는 사상적 동지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림받아 홀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 장자크 루소와 함께 걷다
루소가 태어난 곳- 제네바 , 방랑자 같았던 루소의 행적은 복잡하다.
샹베리의 레 샤르메트- 에밀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던 바랑부인과 살던 집
파리의 팡테옹- 루소의 유해가 있는 곳, 볼테르 동상과 마주보고 있다.

2.
★ 걷기 전 먼저 읽는 웃는 남자
그윈플레인은 콤프라치코스에 의해서 웃는 얼굴로 망가지고 포틀랜드 해안에 처참하게 버려진다. 죽은 엄마의 젖꼭지를 빨고 있던 갓난아이 데안을 데리고 우르수스와 늑대인 호모에게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다.
스물 네 살이 된 그윈플레인은 데안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장터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런던에 공연에서도 성공을 거둔다. 여공작 조시언은 그윈플레인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다른 광대들의 질투로 감옥에 가게 된다.

★ 빅토르 위고와 마주하다
빅토르 위고는 1802년 브장송에서 태어난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법률가가 되기를 바라지만 1830년 <에르나니>가 성공을 거두고 1831년 <노트르담 드 파리>가 대 성공을 거둔다. 1848년 프랑스 대혁명 당시 벨기에, 게르네세섬, 제르세 섬 등을 오고 가며 망명생활을 한다. 게르네세 섬에서 <웃는 남자>,<레미제라블> 같은 영향력 있는 작품들을 완성한다.

★ 빅토르 위고와 함께 걷다
위고가 태어난 곳- 브장송, 스위스와 경계를 이루는 후미진 곳에 있다
파리 생활을 하던 아파트- 바스티유 역에 위고 박물관이 있다

3.
★ 걷기전 먼저 읽는 몬테그리스토 백작
실력좋고 성실한 항해사 에드몽 당테스는 사랑하는 메르세데스와의 결혼식날 체포된다. 메르세데스를 짝사랑하는 페르낭과, 파라옹의 회계로서 한 몫 챙기려는 당글라르의 모함에 빠지게 된것이다. 검사인 빌포르는 자신의 야망때문에 물증을 태워버리고 에드몽을 종신형에 처하게 한다. 한번 수감되면 살아나오지 못하는 이프감옥에서 34호의 삶을 살게된 에드몽은 죽기로 결심하며 썩은 빵냄새와 투쟁한다. 벽쪽에서 나는 희미한 소리를 듣고 파헤쳐 나가다가 이탈리아 학자 27호 와 만나게 된다. 그는 에드몽에게 모함의 전모를 파헤쳐주고, 자신의 모든것을 전수해준다. 또 재물과 금화가 숨겨있는 보물섬, 몬테크리스토 섬까지 물려준다. 에드몽은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원하는 만큼 휘두를 수 있는 사람으로 부활하고 복수를 시작한다.

★ 알렉상드르 뒤마와 마주하다
뒤마는 흑인 혼혈인 장군 아버지와 여인숙 딸이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1802년에 태어났다. 1840년에서 50년 사이에 <조르쥬>,<삼총사>,<몬테그리스토 백작>,<왕비의 목걸이>의 성공으로 많은 부와 명예를 안게 된다. 1840년에 결혼한 이다 페리에와 1847년 이혼소송으로 빈털털이가 된다. 뒤마의 정치적 지주였던 오를레앙 공작이 루이 필리프2세로 등극했다가 폐위된 1851년 벨기에로 추방되며, 9년뒤 러시아로 또 이탈리아로 옮겨다니며 방랑하는 신세가 된다.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며 1870년 세상을 떠난다.

★ 알렉상드르 뒤마와 함께 걷다
파리 빌레코트레 생가- 현재 일반인이 살고 있어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다
몬테크리스토 성이 있는 르 포르마를리- 호화롭고 뒤마가 흠모했던 작가들 흉상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하나 겨울에는 산책로만 개방할 뿐 내부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다.

4.
★ 걷기 전 먼저 읽는 소녀 파데트
무엇이든지 형을 위해주는 랑드리는 쌍둥이 형 실비네를 대신해서 푸르슈 마을의 카이요 아저씨네 일손으로 일한다. 실비네는 랑드리가 다른 친구들과 노는것을 질투하고 불평한다. 헝클어진 머리, 귀뚜라미 같은 검은 얼굴, 마을의 천덕꾸러기로 기피대상인 파데트를 랑데리는 처음에는 두려워하지만, 점차 친구가 되고 결국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실비네는 펄펄 뛰며 앓아 눕는다. 파데트는 얼마 동안 마을을 떠나 사람들의 신용을 얻어 랑드리의 떳떳한 부인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파데트가 떠나고 1년 정도 지났을 때 랑드리의 아버지는 너무나 우아하게 변한 파데트의 모습에 놀란다. 파데트에 대한 평판과 시각들은 달라졌다. 이렇게 랑드리와 파데트의 결혼이 순조롭게 되자 실비네는 파데트를 증오하며 고열에 시달리고 울며 지낸다.
형의 축복을 받는 결혼을 원하는 랑드리를 위해 파데트를 실비네를 만나 꾸짖는다. "넌 자신의 의무보다 제멋대로 하는 걸 더 소중히 여기고 있으니까…."
다음날 실비네는 파데트에게 손을 내밀고 랑드리와 파데트의 결혼을 축복해준다. 실비네는 군인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룬다.

★ 조르주 상드와 마주하다
조르주 상드는 1804년 6월, 뮈라 장군의 부관이자 경기병 장교였고 작센 백작의 혈통인 아버지와 새장수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4살 때 남동생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베리 지방의 노앙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자란다. 1822년 9월 카시미르 뒤드방 백작과 결혼하지만 결혼생활은 불행했다. 1831년 <로즈와 블랑슈>라는 작품을 발표하고 1832년 <앵디아나>가 높은 작품성으로 평가 받으며 성공한다.
1838년 쇼팽의 연인이되어 쇼팽의 뮤즈, 재정적 후원자가 되고 세기의 로맨스를 만들지만 1846년 종말을 맞는다.

★ 조르주 상드와 함께 걷다
베리지방의 노앙- 노앙을 제외하고 상드의 세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하트모양의 계단이 있고 노앙의 상징처럼 되어있다. "인생에서 오직 하나의 행복은 사랑하고 사랑 받는 것이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케네스 킹 Kenneth King 교수와 “학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으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그 후 옥스퍼드대학교 교육학과에서 유네스코 자문위원이자 지도교수인 콜린 브록 Colin Brock박사와 함께 비교교육학적 안목을 넓혔고 한국교육을 다양한 시각으로 비교 분석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럽과 북미교육은 물론 세계화 교육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비교연구를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박사후과정과 방문학자의 자격으로 수학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한 홍지연 박사는 현재 경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엘리서치 교육 개발원 원장으로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이의 영재성을 찾아주는 책읽기 방법』『책걷기』『이젠 문화영재다』등 다수를 저술하였으며 교육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01.그래, 교육학자가 좋겠다!
21 걷기 전 먼저 읽는 <에밀>
26 장 자크 루소와 마주하다
30 장 자크 루소와 함께 걷다
37 수지, 루소에게 말을 걸다

02.웃기는 엄마, 웃어주는 딸
43 걷기 전 먼저 읽는 <웃는 남자>
51 빅토르 위고와 마주하다
58 빅토르 위고와 함께 걷다
67 수지, 위고에게 말을 걸다

03.야누스적 삶
73 걷기 전 먼저 읽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81 알렉상드르 뒤마와 마주하다
88 알렉상드르 뒤마와 함께 걷다
95 수지, 뒤마에게 말을 걸다

04.'같다'와 '이다'
101 걷기 전 먼저 읽는 <웃는 남자>
108 조르주 상드와 마주하다
120 조르주 상드와 함께 걷다
126 수지, 상드에게 말을 걸다

05.아버지, 나의 아버지
132 걷기 전 먼저 읽는 <고리오 영감>
138 오노레 드 발자크와 마주하다
143 오노레 드 발자크와 함께 걷다
151 수지, 발자크에게 말을 걸다

06.작은 차이, 큰~ 기쁨!
158 걷기 전 먼저 읽는 <80일간의 세계일주>
165 쥘 베른과 마주하다
173 쥘 베른과 함께 걷다
181 수지, 베른에게 말을 걸다

07.넌, 이름이 뭐니?
189 걷기 전 먼저 읽는 <테레즈 라캥>
195 에밀 졸라와 마주하다
205 에밀 졸라와 함께 걷다
213수지, 졸라에게 말을 걸다

08.처음수업
220 걷기 전 먼저 읽는 <마지막 수업>
225 알퐁스 도데와 마주하다
231 알퐁스 도데와 함께 걷다
240 수지, 도데에게 말을 걸다

09.운명적 만남
246 걷기 전 먼저 읽는 <아르센 뤼팽, 탈옥하다>
251 모리스 르블랑과 마주하다
258 모리스 르블랑과 함께 걷다
266 수지, 르블랑에게 말을 걸다

10.넓은 길과 넓은 문
272 걷기 전 먼저 읽는 <좁은 문>
280 앙드레 지드와 마주하다
284 앙드레 지드와 함께 걷다
288 수지, 지드에게 말을 걸다

11.나무 한 그루, 나무 두 그루
295 걷기 전 먼저 읽는 <나무를 심은 사람>
298 장 지오노와 마주하다
300 장 지오노와 함께걷다
305 수지, 지오노에게 말을 걸다

12.생텍쥐페리, 카뮈, 보부아르, 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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